cheoly's language study blog

LabVIEW 프로젝트가 커질수록 반드시 무너지는 구조

LAB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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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VIEW로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항상 단순하다.
VI 몇 개 만들고, 프론트 패널 붙이고,
“일단 돌아가네?”에서 출발한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기능이 하나둘 늘고,
장비가 추가되고,
요구사항이 바뀌는 순간
프로젝트는 급격히 무거워진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무너지는 지점은 항상 비슷하다.


복잡하게 얽힌 LabVIEW 블록 다이어그램을 모듈 구조로 정리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화면

처음엔 편한 구조가, 나중엔 발목을 잡는다

초기 LabVIEW 프로젝트에서 자주 보이는 패턴이 있다.

  • 전역 변수로 상태 공유
  • 모든 로직을 하나의 큰 VI에 몰아넣기
  • 에러 클러스터는 형식적으로만 연결

처음엔 개발 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규모가 커지면
수정 하나가 전체를 흔들기 시작한다.


1) 전역 변수 남용

전역 변수는 당장 편하다.
어디서든 값에 접근할 수 있고,
와이어도 깔끔해 보인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커지면
이 편의성은 그대로 위험이 된다.

  • 누가 값을 바꿨는지 알 수 없고
  • 언제 바뀌었는지 추적이 어렵고
  • 사이드 이펙트가 눈에 안 보인다

디버깅 시간은
기능 구현 시간보다 더 길어진다.


2) 책임이 섞인 VI 구조

하나의 VI가

  • UI 제어
  • 장비 통신
  • 데이터 처리
  • 로그 기록

를 모두 맡기 시작하면
그 VI는 점점 건드리기 어려운 존재가 된다.

작은 수정 하나가
전혀 상관없는 동작을 깨뜨린다.
결국 “일단 건들지 말자”가 된다.

이 순간부터 프로젝트는 늙는다.


3) 에러 처리가 형식으로만 남는다

에러 클러스터는 연결돼 있지만
실제로는 아무 판단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에러가 나도 그냥 통과
  • 로그 없이 무시
  • UI에는 아무 표시도 없음

문제는
실제 장비 연동이나 장시간 운용에서는
이 작은 방치가 치명적인 장애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4) 하드웨어 의존 로직이 퍼져 있다

장비 제어 코드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면
장비가 바뀌는 순간 프로젝트는 흔들린다.

  • 포트 설정
  • 타이밍
  • 초기화 순서

이 로직이 분리돼 있지 않으면
유지보수는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5) 구조를 바꾸는 타이밍을 놓친다

LabVIEW 프로젝트는
“아직 쓸 만한데?”라는 이유로
리팩토링 타이밍을 계속 미룬다.

하지만 어느 순간 오면
이 선택지는 둘 중 하나가 된다.

  • 구조를 뜯어고치거나
  • 기능 추가를 포기하거나

대부분은 그때서야 깨닫는다.

“조금만 일찍 정리했어도…”


LabVIEW 프로젝트가 오래 가려면
속도보다 구조가 먼저다.

  • 상태는 명확하게 관리하고
  • 책임은 VI 단위로 분리하고
  • 에러는 반드시 의미 있게 처리한다

이 세 가지만 지켜도
프로젝트 수명은 눈에 띄게 늘어난다.

돌아가는 코드보다
견딜 수 있는 코드
결국 가장 빠른 코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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