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코드, 어디까지 맡기고 어디부터 사람이 볼까?
AIAI를 쓰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고민이 생긴다.
“이 정도면 AI가 다 해줘도 되는 거 아닌가?”
실제로 단순한 코드 작성이나 반복 작업은
이미 AI가 사람보다 빠르고 정확하다.
문제는 경계선이다.
어디까지 맡기고,
어디부터 사람이 봐야 할까.

AI에게 맡겨도 되는 영역은 생각보다 명확하다.
1) 반복적이고 규칙이 분명한 코드
- DTO, VO 같은 데이터 구조
- 단순 CRUD 로직
- 명확한 입출력을 가진 유틸 함수
이 영역에서는 AI가 거의 실수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이 직접 치는 것보다 일관성이 좋다.
시간을 아끼는 용도로는 최적이다.
2) 기존 패턴을 따르는 코드
이미 팀이나 프로젝트에
명확한 패턴이 자리 잡고 있다면
AI는 그 패턴을 빠르게 복제한다.
- 기존 코드 예시를 충분히 주고
- 범위를 명확히 제한하면
초안으로 쓰기엔 꽤 믿을 만하다.
다만 “그대로 머지”는 아직 이르다.
반대로, 여기서부터는 사람이 반드시 개입해야 한다.
3) 시스템의 경계를 건드리는 코드
- 외부 시스템 연동
- 네트워크, 파일, 장비 제어
-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지점
이 영역은 한 번 터지면 영향 범위가 크다.
AI는 정상 흐름을 기준으로 코드를 만들지만,
실무에서는 비정상 흐름이 더 자주 등장한다.
이 판단은 경험 없이는 불가능하다.
4) 성능과 안정성의 균형이 필요한 부분
AI는 대체로 “깔끔한 코드”를 선호한다.
하지만 실무에서는 종종 더러워도 빠른 코드,
우아하지 않아도 안전한 코드가 필요하다.
- 캐시 전략
- 메모리 사용
- 타이밍 이슈
이런 선택은 서비스의 성격을 이해한 사람이 내려야 한다.
5) 나중에 책임을 져야 하는 코드
코드를 머지하는 순간,
그 코드는 언젠가 누군가가 다시 읽게 된다.
- 왜 이렇게 설계했는지
- 어디까지 가정한 코드인지
- 어디를 건드리면 안 되는지
이 설명을 할 수 없다면
그 코드는 아직 사람 손을 덜 탄 상태다.
AI가 아니라 개발자의 언어로 정리돼야 한다.
AI는 훌륭한 도구다.
하지만 방향을 정해주지는 않는다.
- AI는 빠르게 만든다
- 사람은 의미를 부여한다
- 책임은 사람이 진다
이 역할이 섞이지 않을 때,
AI는 가장 강력한 생산성 도구가 된다.
코드를 맡길지 말지 고민될 때는
이 질문 하나면 충분하다.
“이 선택을 내가 설명할 수 있는가?”
설명할 수 있다면 맡겨도 되고,
설명할 수 없다면 아직은 사람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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